18대 국회, '정치수준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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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 '정치수준을 높여야 한다'
  • 편집주간
  • 승인 2008.08.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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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가 마침내 개원됐습니다. 이번 18대 국회에 거는 국민의 기대는 남다릅니다. 국회의원들도 역대 다른 국회와는 다르다는 것을 사뭇 보여주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정치권은 기존의 정치적인 의식과 수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현재 한나라당은 국회 과반수 의석을 상회하는 172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결코 과반수 의석에 만족해 국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수적우위를 가지고 힘으로 밀어붙이기 보다는 민의를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때문에 ‘법’보다는 대화와 타협으로 국회운영을 해야 할 것입니다. 야당인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호남권을 제외하면 전멸에 가까운 참패를 기록했습니다. 민의의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지난 여당 시절의 철저한 반성과 변화를 필요로 합니다. 
 
무엇보다 수적 열세를 거리투쟁 등 대외투쟁에서 찾으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국회의원이라는 본분과 직분을 망각한다면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입니다. 여당이나 야당은 앞에서 지적한 바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우리 정치권을 지배해 왔던 대립과 투쟁일변의 정치문화를 청산해야 합니다.
 
대화와 타협만이 우리 국회를 다시 새롭게 정립시킬 수 있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18대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염두에 둔 정치를 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정치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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