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본회의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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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 본회의 ‘부결’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6.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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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특검법’ 찬성 227명으로 가결
지난해 9.3 개각 이후 정국의 블랙홀로 몰아넣었던 세종시 수정안이 29일 오후 본회의에서 최종 부결됐다.

'신행정수도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 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정부개정안(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75명 중 찬성 105표, 반대164표, 기권 6표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국토 해양위에서 부결된 세종시 수정안을 두고 친이계는 역사적 기록을 위해 본회의 부의를 추진했고 친박계와 범야권 등은 이를 MB정부의 몽니로 규정해 대립을 거듭했다.

하지만 이날 본회의 부결을 통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논란은 일단락됐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본회의 부결 직후 충북도지사 이시종·충남도지사 안희정 당선자와 민주당 홍재형·박병석·노영민·정범구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부결을 보면서 역사를 발전시켜온 것은 권력이 아니라 위대한 국민의 힘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됐다"면서 "이제 우리는 2년 가까이 늦어진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기 위해 '제2의 세종시 사수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2년 4개월 동안 하지 않은 9부2처2청에 대한 정부 이전 장관고시를 즉각 실시하라"면서 "중앙행정기관 건설 예산을 조속히 집행해 세종시 건설에 차질 없는 집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세종시설치법의 조속한 제정, 그리고 세종시기획단, 민간합동위원회의 즉각 해체 등을 주문했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특히 "오늘로써 세종시 수정안이 완전히 종결됐다"면서 "이는 민심의 뜻이자 이명박 정부의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딴죽을 건다면 국회에 대한 전면적인 도전으로 간주할 것"이라면서 "세종시 3적인 정운찬 총리,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은 정치적인 책임을 지고 공직에서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한편 앞서 여야는 이날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스폰서 검사 특검, '검사 등의 불법자금 및 향응 수수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스폰서 특검' 법안은 찬성 227명, 반대 15명, 기권 19명 등으로 가결 처리돼 역대 9번째 특검으로 기록하게 됐다.
 
<세종시 수정안 찬반 의원 명단>
 
세종시 수정안 찬성 의원-105명

강길부 강명순 강석호 강성천 강용석 고승덕 고흥길 공성진 권경석 권성동 권택기 김광림 김금래 김기현 김동성 김무성 김성회 김소남 김영우 김용태 김장수 김재경 김정권 김정훈 김학용 김형오 김효재 나경원 나성린 박보환 박상은 박순자 박영아 박준선 박  진 박희태 배은희 손숙미 신상진 신성범 신영수 신지호 심재철 안상수 안형환 안효대 여상규 원유철 원희룡 원희목 유일호 유정현 윤석용 윤  영 이군현 이두아 이명규 이범관 이범래 이병석 이사철 이상득 이애주 이윤성 이은재 이인제 이정선 이종구 이주영 이철우 이춘식 이화수 임동규 임태희 임해규 장광근 장윤석 장제원 전여옥 전재희 정두언 정미경 정양석 정옥임 정진섭 정태근 조문환 조윤선 조진래 조진형 조해진 주광덕 주호영 진수희 진  영 차명진 최구식 최병국 최연희 허  천 현경병 홍일표 홍정욱 홍준표 황우여  

  
세종시 수정안 반대 의원-164명

 강기갑 강기정 강봉균 강성종 강창일 곽정숙 구상찬 권선택 권영길 권영세 권영진 김낙성 김동철 김부겸 김상희 김선동 김성곤 김성수 김성순 김성식 김성조 김영록 김영선 김영진 김영환 김옥이 김용구 김우남 김유정 김을동 김재균 김재윤 김  정 김진애 김진표 김창수 김춘진 김충조 김충환 김태원 김태환 김학송 김혜성 김효석 김희철 남경필 노영민 노철래 류근찬 문학진 문희상 박근혜 박기춘 박대해 박병석 박상천 박선숙 박선영 박영선 박은수 박종근 박주선 박지원 배영식 백원우 백재현 변웅전 변재일 서갑원 서병수 서상기 서종표 성윤환 손범규 송광호 송민순 송훈석 신  건 신학용 심대평 안규백 안민석 안홍준 양승조 오제세 우윤근 우제창 원혜영 유기준 유선호 유승민 유원일 유재중 유정복 윤상일 윤상현 이강래 이낙연 이명수 이미경 이상민 이석현 이성남 이성헌 이용섭 이용희 이윤석 이인기 이재선 이정현 이정희 이종혁 이진복 이진삼 이찬열 이춘석 이학재 이한구 이해봉 이혜훈 이회창 임영호 장세환 전병헌 전현희 전혜숙 정갑윤 정동영 정범구 정세균 정수성 정영희 정장선 정진석 정하균 정해걸 정희수 조경태 조배숙 조순형 조승수 조영택 조원진 조정식 주성영 주승용 천정배 최규성 최규식 최문순 최영희 최인기 최재성 최철국 추미애 한선교 허원제 허태열 현기환 홍사덕 홍영표 홍재형 홍희덕 황영철  

기권한 의원-6명

김세연 박민식 유성엽 정의화 조전혁 황진하    

 

표결 불참 의원-16명

강승규 김성태 백성운 송영선 신낙균 안경률 이경재 이영애 이용경 이종걸 이한성 임두성 정몽준 정병국 진성호 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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