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UN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현지시간)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과 만남을 갖고 통일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뉴욕 시내 한 호텔에서 키신저 장관을 접견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미·중 외교 수립을 주도하는 등 미국의 외교정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197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면담에서는 주로 북핵문제와 한반도 평화통일 등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동북아의 평화·안정에 관한 한국의 역할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또 미·중 관계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이날 박 대통령과 만나 "대통령께서 굉장히 분주하고 다망하신데도 시간을 내주신 데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인사를 건넸고, 박 대통령은 "뵙고 싶었는데 박사님이 시간이 어떻게 되실지 몰라 처음에 말씀을 못드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키신저 전 장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인 1973년과 1974년 등에 잇달아 방한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장례식 때 박 대통령과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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