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주진형 내홍, 일감몰아주기 논란으로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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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주진형 내홍, 일감몰아주기 논란으로 번지나
  • 방글 기자
  • 승인 2015.10.05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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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그룹의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한화그룹이 일감몰아주기와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자 각종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증권으로부터 전산시스템통합 업체인 한화S&C와의 거래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한화S&C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한화S&C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 4116억 원 중 52%에 해당하는 2140억 원이 한화그룹 내 계열사와의 거래를 통해 발생했다.

공정위 등은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IT장비를 도입할 때 한화S&C를 통해 구매함으로써, 시장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공정위가 그 중에서도 한화증권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도 주목할 만하다.

주진형 사장이 취임한 이후 한화증권과 한화S&C의 거래가 급감했고, 이에 따른 괘씸죄의 일환으로 주진형 사장을 경질하려는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탓이다.

물론, 한화그룹 측은 일감몰아주기와 주진형 사장 경질 등 모든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공정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일감 몰아주기로 총수 일가가 부당이익을 챙긴 사실이 확인되면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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