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英 해군이 발주한 최첨단 군함 명명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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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英 해군이 발주한 최첨단 군함 명명식 가져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10.07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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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7일 옥포조선소에서 영국해군이 발주한 군수지원함(MARS 프로젝트) 4척 중 1호함의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명명식에는 마이클 세실 보이스 전 영국합참의장, 조지 잠벨라스 영국 해군참모총장, 김한표 국회의원,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권민호 거제시장, 정성립 사장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2012년 영국해군이 해당 군함을 발주할 당시 자국 조선소가 아닌 외국에 맡긴 것은 사상 처음인데다 계약 규모도 총 8억 달러에 달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함정은 명명식 대모로 참석한 보이스 여사(보이스 전 영국합참의장의 부인)에 의해 타이드스프링(Tidespring)호로 명명됐다.

타이드스프링호는 길이 200.9m, 폭 28.6m, 3만7000톤 급 규모로 최고 17노트(31km/h)의 속도로 최대 7000해리(약 1만3000km)까지 작전이 가능하다.

특히 바다의 공중급유기로 불리며 15노트(28km/h)의 속도로 운항 중 항공모함을 포함해 2척의 함정에 동시에 유류, 청수를 공급할 수 있다.

또한 2중 추진시스템을 적용해 엔진과 프로펠러가 손상되어도 6노트(11km/h)의 속도로 항구로 귀환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타이드스프링호는 마무리 작업을 거쳐 내년 1월초 인도돼 영국해군이 보유중인 구형 군수지원함의 역할을 대체하게 된다.

명명식에 참석한 정성립 사장은 "영국해군이 최첨단 함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것만 보더라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MARS 프로젝트는 대우조선해양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신인도에도 영향을 주는 국가적 사업인 만큼 최선을 다해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함정 건조 기술을 인정받아 노르웨이 해군으로부터도 군수지원함을 수주했으며,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가를 대상으로 활발한 수주활동을 전개하며 함정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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