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천국', 당신의 치마 속이 위험하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몰카 천국', 당신의 치마 속이 위험하다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5.10.12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제남, "성범죄 예방 교육 강화해 성의식 바로잡아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카메라나 카메라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장비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일명 ‘몰카’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12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카메라 등을 이용한 성범죄가 2012년 10.5%에서 2013년 16.8%, 2014년 22.4%, 2015년 6월까지 26.2%로 높아졌다. 신종 성범죄도 2012년 3,314건(14.5%)에서 2014년 8,345건(28.3%), 2015년에는 6월까지 4,425건(32.0%)으로 3년간 2.7배 늘었다.
 
‘몰카’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데는 관련 기술의 발전 탓이 크다. ‘몰카’ 장비는 안경에서부터 모자, 펜 등 평범한 일상품에 장착이 가능할 만큼 소형화됐고, 일반인들도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구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됐다. 실제로 몇몇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일반인들이 찍은 ‘몰카’가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제남 의원은 “카메라 등 장비의 첨단화로 도촬 등 신종 성범죄가 일상화되는데 비해 적발은 더더욱 어려워져 실제 성범죄는 적발된 건보다도 훨씬 급증했을 것”이라며 “성범죄는 2차, 3차 피해를 양산하는 등 죄질이 나쁘기 때문에 성폭력범죄에 관한 처벌을 강화하고 성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을 보다 강화해 성의식을 바로 잡아야한다”고 지적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