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트아미노펜 과다 복용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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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 과다 복용 주의보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7.01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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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과량 복용시 심각한 간손상 우려
해열·진통효과를 나타내는 아세트아미노펜은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에 많이 사용돼 복용시 이미 복용하던 의약품에 포함돼 있지 않은지를 확인해 권장량 이상을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허가된 의약품을 소비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층·질환·성분별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을 시리즈로 제작하기로 하고, 그 첫 번째로 ‘아세트아미노펜의 안전사용’을 발간·배포한다고 1일 밝혔다.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 없이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은 오랜 사용경험으로 어린이나 임산부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해열진통제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의약품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중복으로 들어가 의도하지 않게 권장용량 이상을 복용할 가능성이 있다.

식약청은 "아세트아미노펜의 권장용량은 성인 기준 1일 최고 4g으로 과량 복용시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매일 3잔 이상의 음주로 평소 간 기능에 부담이 있었다면 마찬가지로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간질환이 있거나 혈액을 묽게 하는 항혈액응고제 와파린(wafarin)복용중에는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전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매뉴얼에서는 ▲어린이에 투여할 경우 유의할 점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있는 의약품을 보관하는 방법 등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식약청은 "앞으로 노인과 어린이 등의 취약계층이 잘 이해할 수 있게 쉬운 용어와 사례 활용을 통해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를 전달하는 매뉴얼을 매월 발간하여 관련 기관 등을 통해 배포할 것"이라며 "이번 연말에는 종합판 책자로 발간하여 일반 가정 등에서 의약품에 관한 작은 사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의약품의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여부는 약품 포장지나 첨부분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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