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국정교과서 논란 과정에서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박근혜 정부 옹호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19일 국정교과서 집필 참여를 거부한 역사학자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학자라고 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의 고유한 세계관에 기초해 연구하는 사람들”이라며 “떼를 지어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집단 행동하는 것은 학자로서의 양식에서 볼 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정화냐 검정제냐 하는 것은 하나의 수단이고 방법”이라며 “일부 반대하는 분들이 역사의 다양성을 죽인다고 하는데 아주 잘못된 시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언제부터인지 근현대사에서 현대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며 아직 식지도 않은 갈등이 넘치는 대목을 갖고 초중고 학생들에게 편향적 역사관에 의해 쓰여진 내용을 기어이 교육시키겠다고 하는 저의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교육부가 새로운 역사교과서 집필의 기본 원칙이나 방향, 집필진 구성에 대해 밝히지도 않았는데 떼를 지어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집단 행동하는 것은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진호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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