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격 하락세 방법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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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격 하락세 방법이 없네!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7.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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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뱅크, 지난 2월 이후 19주째 내리막

수도권 아파트가격 하락세가 지난 2월이후 19주동안 지속되고 있다.
 
2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6월 마지막주 전국 아파트값은 -0.08%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이 -0.15%, 신도시와 경기도는 각각 -0.21%와 -0.09%를 나타냈다. 인천도 -0.05%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서울에서는 전주보다 낙폭이 다소 줄었다. 그러나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의 약세로 낙폭이 -0.23%로 더 늘었다. 
 
일반아파트별로는 노원구가 -0.27%로 매매가 하락을 선도했고 송파구 -.023%, 도봉구 -0.19%, 중구 -0.18%, 영천구 -0.17%, 성동구 -0.16%, 서대문구 -0.11%, 강남구 -0.10%를 각각 나타냈다. 
 

재건축별로는 송파구가 무려 -1.61%가 밀려났고 영등포구(-0.83%), 강남구(-0.17%), 강동구(-0.13%), 서초구(-0.02%)의 하락세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동산뱅크는 "서울은 최근 정부의 경기활성화 언급으로 현재 나와 있는 급매물 가격을 묻는 전화가 간혹 있지만 매도자와 매수자의 호가 차이가 커 사실상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시장에서는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와 가락 시영아파트가 주목의 대상이다. 주공5단지는 제2롯데월드 건축심의 통과 호재가 작용해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형상이 나타나고 있다. 호가가 약 2000만원 가량올라 112㎡(34평형)가 10억8500만 원, 118㎡(36평형)가 12억6500만 원 등으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일산, 분당, 산본 등 신도시의 하락폭은 확대됐다. 전주보다 0.21%가 하락했다.
 
중동이 -0.34%를 보인 것을 비롯, 일산이 -0.36%, 산본이 -0.33%, 분당이 -0.09%를 각각 기록했다.
 
부동산뱅크는 "신도시는 30평형이상이 역세를 보인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아파트를 찾던 수요마저 사라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파주시가 -0.30%로 하락세를 이끈 가운데 포천시가 -0.27%, 군포시 -0.25%, 남양주시 -0.22%, 용인시 -0.20%, 화성시 -0.18%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매물은 많지 않지만 집값이 오를기미를 보이지 않자 집주인들이 하나둘씩 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부동산뱅크는 설명했다.
 
파주시에서는 금촌동 주공 69㎡(21평형)가 1억2750만원에서 1억2500만원, 포천시 소홀읍 송천마을뜨란채(주공2단지) 106㎡는 2억에서 1억9500만원, 군포시 당동 주공3단지 109㎡는 3억1750만에서 3억1250만원 등으로 각각 하락했다.
 
인천은 중대형은 시세대비 2000만~3000만원, 중소형은 1000만원 내외에서 가격 하향이 이뤄지고 있다. 부평구가 -0.16%, 계양구 -0.06%, 연수구 -0.05%, 서구 -0.02% 등으로 약세장을 이었다.
 
김근옥 부동산뱅크 시황분석팀장은 "인천지역의 경우 부평구나 계양구, 연수구 등 대규모 아파트촌에서는 하루에도 단지별로 4~5건씩의 매출이 쏟아지지만 기존에 나와 있던 급매물도 소화하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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