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시간 걸려도 국정화 목적 분명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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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시간 걸려도 국정화 목적 분명히 해야"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5.10.23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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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일자 정해놓고 밀어붙일 일 아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 뉴시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해 “시간이 걸려도 정부는 국정화가 목적인지 올바른 교과서를 만드는데 목적이 있는지 언제부터 시행한다는데 목적이 있는지 분명히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국정화는) 실행일자를 정해놓고 밀어붙일 일이 아니다”고 강조, “2017년에 시행하는 교과서가 어느 한 쪽으로 편향돼 있다면 시행이 가능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어느 쪽이든 대선 쟁점이 될 것”이라면서 “(결국) 겨우 1년도 사용 못할 교과서에 100억이나 되는 돈을 쏟아 부을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거듭 국정화를 서둘러서는 안 됨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필진도 방향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44억이나 되는 예비비 예산부터 정해놓고 계획대로 밀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의 국정화 예비비 승인도 비판했다.

야당의 친일·독재 미화 국정교과서 주장에 대해서는 “친일·독재 미화교과서는 시대의 흐름에도 맞지 않고 가능하지도 않고 가능해서도 안 된다”면서 “특히 근현대사는 가해자나 피해자가 살아있기 때문에 왜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국정화가 친일·독재를 미화하기 위한 여권의 음모라면 나는 분명히 반대자의 명단에 내 이름을 올릴 것”이라며 “그런 교과서가 나오면 그것은 거대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고 실제 교실에서 수업이 불가능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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