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청년 다수, '국가 탓'만 해"…野, "청년세대 '비하'하냐"
스크롤 이동 상태바
與, "청년 다수, '국가 탓'만 해"…野, "청년세대 '비하'하냐"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10.25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정교과서 정치권 공방, 청년문제로 확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여야의 첨예한 공방이 청년문제로까지 확산되는 눈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23일 10·28 재보궐선거 유세차 인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이 잘못되면 국가 탓, 정부 탓으로 돌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이 다수"라면서 긍정적 인식 재고 측면에서 국정교과서 정당성을 피력했다.

같은 당 김영우 수석대변인도 지난 20일 한 대학원 강연에서 "국정교과서 논란의 본질은 대한민국 정치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에 있다. 역사교과서는 대한민국을 정통성 있고 자랑스러운 국가로 서술해야 한다"며 "우리는 우리가 부족한 점에 대해 너무 과장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야권은 청년세대 비하 발언이라며 맞섰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어른세대가 잘못된 낡은 관행과 부조리를 개선하지는 못할망정, 여기에 거부감을 느끼는 청년세대를 비난하는 모습은 매우 잘못된 태도"라며 "우리 청년들은 미숙아가 아니다. 비하 당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하려는 교육이 잘못된 관행과 사회 부조리에 당당히 맞서는 것이 아니라, 순응하고 따르도록 하자는 것이라면 이는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라며 "국정교과서 만들기로 국민 기만에 허송세월하지 말고 금쪽같은 시간을 민생 살리기에 써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