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마, 이제 그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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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마, 이제 그마해라!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5.10.28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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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은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역사를 왜곡하거나 미화하는 일은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비장하게 말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을 하는 데 목소리에 너무 힘이 들어간 느낌이다. 박 대통령이 가만히 있어도 국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국정화 교과서의 문제는 다양성이 상실되는 것이다. 또 역대 대통령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에서 인기도 1~2위를 다투는 故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 및 독재 문제에 대해 마음껏 언급하지 못할 것에 대한 우려감도 크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국정화 강행을 천명한 만큼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28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토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주장 속에는 ‘자기들만 애국이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모두 비애국’이라는 무서운 사고가 깔려있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3선 개헌과 유신독재가 바로 그것 아니었느냐”고 말했다. 그는 “국정화는 여와 야의 문제도, 진보와 보수의 문제도 아니다”라며 “학문의 자유를 부정하는 정치권력의 문제이고 획일적 교육의 문제이고, 1970년대 독재시대로 되돌아갈 것인가의 문제”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 정의당, 그리고 천정배 의원이 함께 국정화 반대 1000만 서명운동, 반대의견 10만건 제출운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문 대표의 이런 행보는 옳지 않다. 국정화 정국이 길어지면 지겹게 된다. 그러면 지금의 국정화 반대 여론도 수그러들게 된다. 그러니 지금 여론이 자신들에게 유리할 때 ‘이제 국민께서 심판해주십시오’ 하고 마무리해야 한다. 국정화 문제는 이미 국민이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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