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하나멤버스´ 포인트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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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하나멤버스´ 포인트 인기몰이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10.28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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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 포인트까지 100원 단위로 현금화 가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하나금융은 지난 13일 계열사 포인트를 하나머니로 통합하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한 '하나멤버스를 출시, 보름만에 50만 명을 넘을만큼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하나멤버스는 '행복한 소비'를 전면에 내걸고 있다. 기존 포인트 제도가 계열사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이용 방법도 수수료 납부 등에 국한되던 것이 훨씬 다양해졌다.

가입방법은 이름과 이메일,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 일부를 입력한 뒤 휴대전화 인증을 받으면 끝난다.

▲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멤버스는 출시 2주 만에 가입자 50만 명을 돌파했다. ⓒ시사오늘

하나멤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하나머니가 적립돼야 한다.

(구)외환은행과 (구)외환카드를 사용하면서 적립된 YES포인트가 있다면 이미 하나머니로 통합 적립된 상태다.

사용처가 마땅치않아 내버려둔 포인트가 마치 옷장에 걸어둔 옷 주머니에서 비상금을 발견한 기분을 느낄수 있다.

하나머니는 (구)하나은행과 (구)외환은행 계좌, 하나은행이 출시했던 전자지갑 '엔월렛(N Wallet)'을 통해서 최소 1000원부터 적립이 가능하다.

'교환하기' 기능을 이용하면 OK캐쉬백 포인트와 SSG머니 1원을 1 하나머니로 적립할 수 있다. 다만 당초 예정됐던 CJ ONE 포인트는 기술적 연계 문제로 전환되지 않는다.

이 외 하나금융 계열사와 금융거래를 하면서 발생하는 실적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된다.

예를 들어 하나금융투자가 추천한 펀드에 가입하면 선착순 5000명에게 1만 하나머니가 지급되고 하나멤버스 '1Q신용·체크카드'는 월 최대 5만 하나머니를 적립할 수 있다.

모든 포인트가 그렇듯 모으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하나 멤버스는 현존 포인트 서비스 중 가장 활용범위가 넓다.

먼저 'one click 서비스'로 하나카드 전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최대 20%까지 포인트 사용할 수 있었다. 사용 방법도 하나카드로 결제한 뒤 발송되는 PUSH알림에서 '하나머니 사용'만 누르면 된다.

▲ 하나멤버스는 '내 계좌로 입금' 서비스를 통해 제휴 포인트까지 현금화할 수 있다. ⓒ시사오늘

하나머니를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거나 1만 원 단위로 ATM에서 바로 현금으로 인출하는 것도 가능했다.

체크카드를 쓰는 사람은 카드 결제 뒤 하나머니에서 '내 계좌로 입금' 기능을 통해 사용 금액을 바로 채워넣을 수 있다.

송금도 쉬워졌다. 받을 사람 실명과 휴대전화번호만 알면 즉시 돈이 전달된다.

하나 멤버스 앱에서 '쇼핑' 항목을 통해 명품 제품이나 여행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다.

하나금융 계열사에서 펀드, 보험 불입, 대출이자, 수수료납부, 환전, 자동이체 등 모든 금융거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나 멤버스의 또다른 매력은 여느 포인트 서비스와 달리 최대한 많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카드사나 통신사, 그 외 유통점에서 주는 포인트는 해당 가맹점이 아니면 소비할 방법이 없다. 기업들이 제공했던 수만 점의 포인트도 사용기한이 지나버려 사라지는 걸 보고 있어야만 했다.

반면, 하나 멤버스는 제휴업체의 포인트까지 가져와 100원 단위까지 '내 계좌 입금'서비스로 현금화 시킬 수 있다. 이 것 하나만으로도 하나 멤버스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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