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정 고창군수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고창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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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정 고창군수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고창 만들 것"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10.29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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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을 만나다③>청정자연과 관광사업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박우정 고창군수 ⓒ 고창군

"누구나 찾아오고 싶고, 오래 머물고 싶고, 와서 살고 싶은 고장을 만들겠습니다."

자연생태도시로 유명한 전라북도 고창군을 이끌고 있는 박우정 군수는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 고창건설'을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박 군수는 취임 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창의 청정한 자연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 향상을 도모해 왔다. 항상 '모든 군민이 골고루 행복한 고창을 만들겠다'는 그에게 <시사오늘>이 앞으로의 발전 계획을 들어봤다.

-청정 도시로 유명한 고창군의 자연생태환경 정책은 무엇인가.

"고창군은 지난 2013년 5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 지역으로 등재됐다. 특히 행정구역 전체가 지정된 최초의 사례로 그 의미가 매우 크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점을 잘 살려 고창군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생태 환경도시로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를 해 나가고 있다. 특히 고창 생물권보전지역 내 생산되는 농·수·축·임산물과 가공품에 고창 생물권보전지역 로고를 부착해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생물권보전지역 주변 마을에는 민박, 생태체험, 마을특산물 판매 등의 친환경 생태관광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

-전북형 농촌관광거점마을에 선정된 '강선달마을' 사업 계획은.

"전북형 농촌관광거점마을 육성사업은 농촌관광의 활성화 기반이 집적화 된 마을을 지정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 도시민이 찾아오는 농촌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상하면 강선달마을(신자룡, 구시포, 서당마을)은 구시포해수욕장과 인접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게다가 강선달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과 상하지구 농어촌테마공원, 구시포해안정비사업 등 다양한 연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더 많은 관광객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고창군은 체험장, 농특산물판매장, 숙박시설, 체육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주민역량 강화, 마을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표적인 농촌관광거점마을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농교류활성화는 물론 농촌지역 발전과 농촌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의 관광산업 육성 계획은.

"고창군은 '품격 있는 아름다운 문화도시'를 목표로 우리 고장만의 다양한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큰 틀에서 하나로 묶어 체류형 관광도시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고창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인돌과 자연석 성곽 고창읍성, 선운산 도립공원, 동학농민혁명의 역사가 깃든 무장현 관아와 읍성, 30여만 평에 달하는 학원농장, 판소리 여섯 마당을 집대성한 신재효 고택, 서정주 시인을 기념하는 미당시문학관 등 수많은 볼거리가 있다. 더불어 복분자, 멜론, 풍천장어, 수박, 바지락, 천일염, 고추 등의 먹거리도 풍부하다. 이러한 유형, 무형의 역사 문화 자원과 고창만의 색깔을 담아낸 관광사업을 통해 군민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 고창군 생물권보전지역 생태탐방에 나선 박우정 고창군수 ⓒ 고창군

-고창군은 전국 귀농귀촌 1번지로도 유명한데 그 비결은.

"고창군은 지난 2007년 전라북도 최초로 지원조례를 제정한 이래 귀농귀촌 분야에서 3년 연속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에서 가장 귀농귀촌인이 많고, 귀농귀촌하기 좋은 고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고창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문화와 예술, 체육활동 등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한 몫했다. 또한 복분자와 수박, 멜론을 비롯해 여러 특산물에 대한 브랜드 파워가 높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 외에도 민간조직인 귀농귀촌협의회와도 함께 정책을 추진하는 민관 거버넌스 체제 구축과 행정적 지원이 더해져 일궈낸 성과라 생각한다."

-다른 고장과 차별화된 귀농귀촌 정책이 있는지.

"우선 예비 귀농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자 귀농귀촌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영농과 정착에 필요한 이론교육은 물론 실습까지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영농정착금과 농가주택 수리비, 집들이 비용 등 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앞서 정착한 귀농 선배를 멘토로 연결시켜줘 신규 귀농귀촌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귀농귀촌인을 전담하는 귀농귀촌팀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연중 상시 귀농귀촌인들의 어려운 점을 상담하고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고창군은 귀농귀촌 모든 과정에 걸쳐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가고 있다."

-최근 고창 복분자 공동브랜드 '선연'이 코리아 탑브랜드 특산물 브랜드 분야 대상을 수상했는데.

"고창 복분자 공동브랜드 '선연'은 '선운산의 자연'의 준말로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재배되는 고창 복분자를 뜻한다. 지난 2006년 고창군이 개발해 관리해오고 있는 브랜드다. 특히 지리적 표시제 표기, 생산이력제 수매 등 철저한 품질관리는 물론 유네스코 고창 생물권보전지역 로고 부착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받고 있다. 복분자 집중출하 시기에는 TV예능·교양프로그램에 고창 복분자를 소개하는 한편 홈쇼핑 방송 등을 통해서도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대도시 지하철, 옥외 전광판 광고,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 브랜드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데 주효했다"

-어르신들께 편안한 노후와 일자리 제공한다는 공약은 잘 지켜지고 있는지.

"고창군은 65세 이상 노인층 인구 비율이 30%에 달하는 지역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사회와 가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약 450억 원의 예산을 노인복지예산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건강한 노후생활과 사회활동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우선 65세 이상 어르신 중 85% 이상에 기초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건강검진서비스, 거동불편 보행보조기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많은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연중 수시 조사를 통해 독거노인들이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로당 운영비, 건강교실 프로그램 지원, 종합사회복지관 운영 지원 등을 통해 보다 다양한 공동체를 형성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간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일자리 제공과 관련해서는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4개의 수행기관에서 850여 개의 일자리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단순한 일자리 제공만이 아닌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사회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이뤄가고 있다. 앞으로도 중앙정부의 정책과 연계해 지속적인 사업 발굴로 보다 많은 어르신들에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종합사회복지관 급식나눔 행사에 참여한 박우정 고창군수 ⓒ 고창군

-끝으로 고창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고창군의 궁극적 발전 목표는 군민의 행복에 있다. 내실 있는 군정 추진을 위해 행정에 군민 참여를 확대하고 화합과 협치로 군정발전을 이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자연생태환경을 만들고 군민 모두가 골고루 행복한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계속해서 힘쓸 계획이다. 이 외에도 활력 넘치는 농어촌 환경조성과 전통과 역사를 아우르는 품격 있는 문화예술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미래를 내다보는 탄탄한 정책 추진으로 군민과 모든 공직자와 함께 고창군의 행복한 변화를 꼭 이뤄내겠다. 작은 힘이 모여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말처럼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린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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