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이틀 앞당긴 국정화 고시, 민주주의 부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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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이틀 앞당긴 국정화 고시, 민주주의 부정하는 것"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5.11.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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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야당에 전가 말고 책임 있는 정치하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 뉴시스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를 이틀 앞당긴 3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정책위의장이 "민주주의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조차 안 돼 있는 정권"이라며 성토했다.

최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정부가 국정화 확정 고시 일정을 앞당긴 것과 관련 "행정절차란 4년, 5년마다 열리는 선거 사이에 국민 여론 수렴을 통해 그 과정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며 "찬반여론을 제도적으로 승화시켜 합당한 정책 결정을 내리는 것이 통치권자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일 새정치연합이 국정화 반대의견서를 교육부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이념전쟁이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 다양성 대 획일성이 문제"라면서 "역사와 국제규범에 어긋나는 퇴행적인 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정책위의장은 또 상임위원회·예결위원회·김영석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앞으로 국회 일정에 대해서는 "당분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야당에 책임 전가하지 말고 사회적 협의 기구 구성 등 진지한 논의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야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本立道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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