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변신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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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변신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7.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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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62)이 연세대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5일 연세대는 애니콜 신화의 이기태 전 부회장을 교수로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회장은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신설되는 글로벌융합학부 IT융합 전공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연세대측은 "이 전 부회장의 교수 임용을 통해 연대 국제캠퍼스를 산학협력 전초기지로 삼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 글로벌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야심을 밝혔다.
 
▲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세대 IT융합교수로 변신한다. 사진은 삼성전자 재직시 인도 휴대폰 공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 시사오늘
이 전 부회장은 고품질 마케팅을 통해 삼성 휴대폰 애니콜을 수출 효자상품으로 길러낸 일등공신이다. 애니콜을 통해 국내 통신산업의 품질경영 발전에 기여했다는 사실은 관련업계 전문가라면 모두가 아는 얘기다.
 
이 전 부회장은 연세대측의 교수 제의에 처음엔 거절했다 장고끝에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회장은 "40년간 삼성에서 쌓은 노하우를 연세대에 심겠다"며 "연대 국제캠퍼스를 진정한 산학협력의 모델로 삼아 세계적인 글로벌 대학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전 부회장은 인하대학교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1973년 삼성전자에 입사 정보통신총괄대표, 정보통신총괄사장 등을 역임했고 기술총괄부회장, 대외협력담당 부회장도 거쳤다.
 
특히 이 전 부회장은 지난 200년 미국의 비즈니스위크그가 선정하는 '아시아의 스타 25인'에 안철수씨와 함께 선정된데 이어 2004년에는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지에 '무선통신분야 선구자'로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2005년에는 시스코존 챔버스회장, 노키아 요르마 올릴라 회장 등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수상했던 전자정보통신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산업리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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