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의사일정 보이콧, 정부여당 요구대로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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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의사일정 보이콧, 정부여당 요구대로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사"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5.11.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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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 확정고시 후폭풍, 국회 이틀째 '올스톱'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발표에 맞서, 새정치민주연합이 4일 의사일정 참여에 모두 거부하기로 했다. 이로써 국회는 이틀째 멈출 것으로 보인다.

▲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뉴시스

이춘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4일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국정화 확정 고시 등) 일방적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집권여당 행태에 야당이 쓸 수 있는 카드가 현실적으로 많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일정 보이콧은 야당과 정부가 요구하는대로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사표현"이라면서도 "예산심사 자체를 전면 보이켓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선 그었다.

이로써 4일로 예정됐던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간의 2+2 회동도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해졌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2+2회동을 통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등을 논의하기로 했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3일 황교안 총리의 국정교과서 확정 고시와 관련, "행정절차법 의견수렴 기간이 끝나자마자 고시를 확정한 것은 처음부터 여론 수용할 생각 자체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지난 2일 오후부터 담당 사무실 팩스를 꺼놓는 등 행정절차법 위반이기 때무에 확정 고시를 저희 당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야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本立道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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