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정화 저지' 연대에도…'文 책임론'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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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정화 저지' 연대에도…'文 책임론' 솔솔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5.11.04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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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文, 선거마다 져도 미안하다 말 한마디 없어…희한한 리더십"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 박주선 무소속 의원과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뉴시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3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맞서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야권 내에서는 오히려 '문 대표 책임론'이 다시 고개 들고 있다.

문 대표는 4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이루어진 기자회견에서 "다른 정당과 정파, 학계와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강력한 연대의 틀에서 국정교과서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권 내에서는 문 대표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박주선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 "야권이 국정화를 좌절시키려면 국민들 지지가 있어야 하는데 국정화 반대여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야당 지지율은 뒤지고 있다"며 사실상 야당의 무능력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미 국민이 사망선고를 내린 새정치연합이 빅 텐트를 쳐도 의미가 없다"면서 "빅 텐트를 치려면 친노 문재인 세력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당 밖에서 빅 텐트를 쳐서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주홍 새정치연합 의원도 '문 대표 책임론'에 힘을 실었다.

황 의원은 같은 날 TBS <열린 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 "당이 선거마다 참패하고 있는데도 당 대표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다"며 "희한한 리더십"이라고 비판했다.

또 황 의원은 "문 대표를 위시한 친노 일색의 단독 체제에 대한 국민 신임이 없음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현상 변경이 필요하다는 데 상당수 의원이 공감한다"고도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야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本立道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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