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새누리당은 4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국정교과서 관련 담화에 대해 “재보궐 패배에 대한 책임 회피용, 흔들리는 리더십을 감추려는 당내 혼란 수습용, 교과서 문제로 비주류의 입을 막고 친노를 결집시키려는 친노 공천용 담화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제1야당 대표의 담화문이라고는 믿기 힘든 수준의 사실 왜곡과 억지 부리기, 생떼쓰기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을 호도하고 선전선동하려는 야당 대표의 태도에 국가의 미래가 걱정될 지경”이라며 “민생은 파탄지경인데 이를 외면하고 어떻게 하면 선거에 이길 수 있을지만 고민하는 몰염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10·28 재보궐 선거에서 야당은 국민들의 혹독한 심판을 받았다. 4·29 재보궐 선거에 이어 또 다시 낙제점을 받은 것"이라며 ”하지만 문 대표는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그 대신 국정 역사교과서를 반대한다고 고장난 녹음기처럼 외쳤다”면서 “고집과 불통의 리더십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일갈했다.

정진호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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