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국회 파행 속 민생현안 대책회의 개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새누리당, 국회 파행 속 민생현안 대책회의 개최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5.11.06 13:0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유철, "野, 정쟁에서 벗어나 국민들 위해 협조해 달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오른쪽), 김정훈 정책위의장 ⓒ 뉴시스

새누리당이 6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로 국회 파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생현안 대책회의를 열고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와 시·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 등 민생현안 대책회의를 열고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용수를 가뭄 대책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원 원내대표는 “정부는 가뭄과 홍수에 대비하고자 4대강을 정비했고, 현재 16개 보와 저수지에 팔당댐의 다섯 배인 11억 톤의 물을 확보했다"며 "그러나 4대강이 정쟁에 휘말리면서 물길을 연결하는 후속 사업을 위한 예산이 삭감됐고, 확보한 물은 그림의 떡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극심한 가뭄으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면서 "충청 지역의 경우 특별 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할 정도로 심각한 가뭄피해를 입고 있고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가뭄이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양강댐과 충주댐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농업, 공업용수는 물론 먹는 식수와 생활용수마저 부족한 상황"이라며 "서울을 비롯한 전국으로 급수제한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야당도 정쟁의 틀에서 벗어나 가뭄으로 고통 받는 국민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4대강 정치싸움으로 국민이 얻은 것은 극심한 물 부족"이라며 "가뭄에 4대강 댐이나 보의 물을 활용하겠다고 하니 야당은 '여당이 2차 4대강 사업을 하려고 한다'며 정치 공세를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가뭄대책은 오직 국민의 생활과 수자원 확보 차원에서 들여다봐야 한다“면서 ”야당은 극심한 가뭄으로부터 국민을 구하기 위해 야당은 하루 속히 국회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당은 정부와 함께 도수로 공사와 추가 공사지역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며 "이르면 다음 주 중 당정 협의를 갖고 구체적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진하 사무총장도 "야당은 4대강 사업을 무작정 반대해서인지 지류·지천 사업에도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가뭄 해소에 도움이 안된다"며 "가뭄 극복에는 여야 할 것 없이 힘을 모아야 하며 정치적 쟁점으로 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동섭 2015-11-06 14:58:05
내일 반가운 비가 온다고 합니다 가뭄피해지역 주민들은 한방울의 빗물도 땅속으로 스며드는 것이 아쉬워 빗물을 모아 재사용되길 원하실겁니다.불행히도 빗물을 모아줄 "빗물통(저류조)"가 없읍니다 환경부가 시행령 과정에서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가 부담을 줄여 준다면서 아예 설치 못하게 해주었읍니다 가뭄피해 주민에게 물부족의 고통을 주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