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국회 복귀에도 계속되는 여야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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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국회 복귀에도 계속되는 여야 공방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5.11.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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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생·국민 위한 야당 되기를”
野, “국정화 저지·민생 돌보기 병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아래) ⓒ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의 국회 복귀 선언으로 정기국회 파행은 끝났지만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공방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국정화 저지와 민생 돌보기라는 병행 전략을 결정하고, 농성 해제와 국회로 복귀하는 건 국민만 보고 국민 속으로 가겠다는 의지”라며 국정화 저지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국정 교과서 저지 입법 청원 운동 등을 지속해나가고, 국민의 민생을 정말 현미경처럼 돌보는 마음으로 예산 심사에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민생과 국민을 위한 야당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야당이 교과서 국정화를 정쟁으로 몰아가면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국회는 민생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장우 원내대변인은 “국정화 문제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오로지 민생을 위해서 야당이 협력하는 게 맞다"며 "새정치연합이 장외 구태 농성을 풀고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한 만큼 국정 교과서 문제를 정쟁화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은 경제 활성화 법안, 노동개혁 법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내년도 예산안 등 민생 관련 현안 처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지만, 새정치연합은 다음 주부터 재개되는 예산안 심사에서 국정화 추진 관련 예산 삭감을 요구할 예정이어서 여야의 국정교과서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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