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복귀 野, "대통령 공약 지켜라"
스크롤 이동 상태바
국회 복귀 野, "대통령 공약 지켜라"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5.11.09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수진 원내대변인 "누리과정 정부 부담분 명확히 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일환으로 지난주 국회일정을 보이콧한 새정치민주연합이 9일 국회에 복귀했다. 이에 따라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정상 가동될 예정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오는 10일 본회의 개최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 새정치연합 박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전날 있었던 여야 3+3 회동이 합의를 내지 못한 이유를 두 가지로 꼽으면서 여당의 비협조적 태도를 부각시켰다.

박 대변인은 "야당이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누리과정 예산 관련 정부 부담분을 명확히 하자는 것"이라며 "대통령 공약사항인데 여당이 못할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우리 당은 서민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일관되게 주장했다"면서 "어렵다면 이 중에 하나라고 하자고 요구했는데 여당이 그마저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정치연합은 지난 5일 예정돼 있었던 본회의를 3일로 당겨달라는 여당의 요구에 따라 법안처리를 하기로 했다"면서 "그런데 여당이 느닷없이 국정화 확정고시를 강행해 야당 협조에 찬물을 끼얹지 않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예결특위에서 국정화 관련 예비비 편성내역 공개를 재차 요구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예비비는 메르스 사태, 세월호 특별조사 때도 공개됐다"면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어느 정부도 내역 집행 전에 국회에 제출한 적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10일 본회의 개최여부에 대한 질문에 "지도부 회동을 통해 이 문제를 더 좁혀보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야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本立道生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