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 서귀포 신산에 제2공항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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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주 서귀포 신산에 제2공항 건설 추진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11.10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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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제주 제2공항 후보지로 선정된 서귀포 신산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서귀포 신산리 지역에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신공항 건설은 최근 제주지역의 관광객 증가 등와 저비용항공 시장의 활성화로 인한 항공 수요가 급증해 공항시설을 확충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제주공항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2320만 명에 달했으며 정부는 오는 2020년에는 3211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제주공항을 유지하면서 활주로 1본을 갖춘 제2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기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은 제주공항을 바다 방향으로 대폭 확장(2배 규모)하는 방안으로, 대규모 바다매립(평균 50m 높이)이 불가피하여 해양환경 훼손과 공사비 과다(9.4조원)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신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은 제주공항을 폐쇄하고 활주로 2본을 가진 대규모 신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으로, 환경 훼손이 크고 기존공항 폐쇄에 대해 제주도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제2공항 건설안은 제주공항을 그대로 운영하면서  신공항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으로, 환경 훼손이 적고 상대적으로 공사비도 적게 들어갈 뿐 아니라(4.1조원), 2개의 공항 운영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최적 대안으로 결정됐다.

특히 제2공항이 들어설 신산은 기존 제주공항과 공역이 중첩되지 않아 비행절차 수립에 큰 문제가 없는데다 기상 조건이 좋으며 주변 소음지역 거주민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다른 후보지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는 제2공항 건설 입지가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설계 등의 절차를 조속히 시행해 오는 2025년 이전 신공항을 개항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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