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개혁안 무력화 시도?…"공천 문제 아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들이 16일 문재인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가운데,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문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번 호남지역 여론조사에서 문 대표 지지율이 5%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9%보다 낮았다"고 지적하면서 "문 대표가 살아야 새정치연합이 살고, 호남이 살아야 정권교체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전 원내대표는 "문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48%의 국민 지지를 받은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당 대표에서 물러나 대권의 길로 매진하는 게 훨씬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것이 공천 개혁안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것은 아니냐'라는 질문에는 "공천 문제가 아니다"면서 "그 혁신이 성공한다고 지지도가 올라가겠냐"고 반문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11월 둘째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표의 호남 지지율은 박원순 서울시장(26%), 안철수 의원(1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9%)보다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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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本立道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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