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고객 잡기 나선 카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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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고객 잡기 나선 카드사들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11.19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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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금액에 따른 캐시백, 배송비 할인, 환율 보상제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국내 카드사들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일주일 남겨두고 해외 직구족을 겨냥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카드업계는 대형 유통가맹점과 배송대행사 등과 함께 제품 할인, 배송비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하나카드는 홈페이지에서 이베이츠(EBATES) 신규회원으로 가입하고 50달러 이상 결제하면 10달러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내놨다. 결제금액이 100달러 이상이라면 추첨을 통해 최대 100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 아마존, 아이허브, 샵밥 등 15대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연말까지 200달러 이상 결제하면 하나금융 통합포인트 '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400달러 미만은 1만5000 하나머니, 400달러 이상은 3만 하나머니가 적립된다.

우리카드 고객들은 12월 6일까지 이베이츠코리아 회원 가입후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이베이츠 계정으로 15달러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연말까지 해외 온라인쇼핑몰 이용 고객에게 5%의 캐시백 혜택을, 신한카드는 오는 27일~30일 아마존과 아이허브에서 10만 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10% 캐시백을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카드는 홈페이지에 '해외직구몰'을 설치하고 이달 말까지 결제 고객에게 4~14%의 캐시백을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해외 직구에 특화된 ''글로벌쇼핑 삼성카드 5 V2'로 해외직구 시 1% 포인트 적립과 이용금액의 1%에 해당하는 국제브랜드 수수료 면제 등 최대 3% 우대혜택을 마련했다.

▲ 19일 카드사들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뉴시스

수만~수십만 원에 이르는 배송비도 아낄 수 있게 됐다. 하나카드는 해외쇼핑몰에서 TV를 구매한 후 몰테일에서 TV고정배송비를 동일 카드로 결제하면 선착순 300명에게 50%(최대 124.5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배송대행업체 쉽겟(SHIPGET)과 단독 제휴를 맺고 다음달 18일까지 아마존 미국, 아마존 일본, 랄프로렌, 갭 등 유명 온라인 마켓에서 구입한 상품의 배송비를 최대 70%까지 할인하기로 했다.

글로벌 브랜드인 마스터카드는 길트닷컴(첫구매 20%할인), 오플닷컴(10%포인트 적립), 캠프세이버(10% 할인), 애쉬포드(한국까지 무료배송) 등과 함께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11월 한 달간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KB국민 기업, 비씨, 마에스트로카드 제외)로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구매금액 기준 최대 500달러까지 환율 보상제를 적용했다. 이 이벤트의 경우 선착순 1만 명 등록이 완료된 상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2~3년 새 블랙프라이데이 시장이 커지면서 휴가시즌, 연말 시즌 등과 함께 주요 이벤트 시기로 자리잡았다"며 "해외 직구의 경우 대부분이 카드 결제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통해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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