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투자·고용 당부 vs 전경련 회장단 "총선용 포퓰리즘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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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투자·고용 당부 vs 전경련 회장단 "총선용 포퓰리즘 차단"
  • 방글 기자
  • 승인 2015.11.19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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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전경련 회장단 간담회' 경제 회복 방안 논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와 전경련 회장단이 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뉴시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가 19일 서울 전경련 컨퍼런스 센터에 황교안 국무총리를 초청, 경제 회복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황 총리는 기업에 투자와 고용을 요청했고, 회장단은 국회 회기 내에 경제활성화법안, 노동개혁 5대법안, FTA 비준동의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황 총리는 “대기업이 올해 전년 대비 19조 원 이상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우리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대기업의 도전적 투자가 필요하다. 투자 계획이 연말까지 차질없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용에 대한 부분도 빼놓지 않았다.

황 총리는 “청년희망펀드는 청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제고와 자발적 참여를 통한 일자리 지원을 위해 시작했다”며 “경제계가 청년희망펀드에 보여준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쉽지 않겠지만, 고용율 70%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의 노력을 생각해 고용증대에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올해 투자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신규 일자리도 연초 계획보다 10% 이상 많은 10만2000명까지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허 회장은 “경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포퓰리즘적 정책을 차단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허 회장은 또, “경제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며 “한중 FTA와 노동시장 개혁 등을 원만하게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22조 원의 재정보강대책, 소비활성화 대책 등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근본적인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노동개혁, 금융개혁 등 4대 부문 구조개혁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에 계류돼 있는 노동개혁 5대법안, 경제활성화법, FTA 비준동의안 등의 처리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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