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천정배가 새롭게 보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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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천정배가 새롭게 보이는 이유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5.11.20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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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과 분명히 선 긋는 모습 '주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요즘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새롭게 보인다.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천정배 의원은 20일 SBS 라디오에 출연, “새정치연합하고 연대하는 문제는 우리 관심권을 훨씬 벗어나 있다”며 “거의 수명이 다 했다는 정당과 통합하거나 손을 잡아서 그 당을 살리는 일은 전혀 제가 할일도 아니고 관심도 없다”고 밝혔다.

그 동안 천정배 신당과 관련해 ‘저렇게 하다가 나중에 새정치민주연합과 연대하면서 공천 지분이나 챙길 것’이라는 의구심이 많았다. 하지만 천 의원이 이날 분명히 선을 그으면서 이런 의구심 대신 기대감이 일고 있다.

사실 요즘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민심은 말이 아니다. 거의 포기 상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신당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나 세력들은 이런 새정치민주연합에 한쪽 발을 걸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천 의원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천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의원이 중산층 만큼 월급을 받고, 한 지역구에서 재선 이상을 금지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특권을 버리는 정치 세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솔직히 천정배 신당이 이 두 가지만을 확실히 내세워 끝까지 버틴다면 내년 총선에서 승산이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런 구체적 개혁안으로 수도권 민심에 긍정적 반향을 일으키면 호남 민심도 움직일 것이다. 호남 민심이 이렇게 움직이면 다시 수도권 민심은 물론 전국 민심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순환이 이뤄지게 된다. 자연스럽게 ‘천정배 신당은 호남당’이라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나 더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 사람을 모을 때 자신의 밑에서 일할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모실 분을 구한다는 생각으로 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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