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서거]여야, 입 모아 애도…'금융실명제'·'하나회척결'·'신군부 기소' 등 생전 업적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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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서거]여야, 입 모아 애도…'금융실명제'·'하나회척결'·'신군부 기소' 등 생전 업적 기려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11.22 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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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22일 새벽 0시 22분 YS(김영삼 전 대통령)가 건강 악화로 서거한 것에 대해 정치권이 입을 모아 애도를 표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YS 서거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아프다. 민주화 운동의 영웅이 돌아가셨다. 그분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열정이 영원할 것"이라 밝혔다고 같은 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김영우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큰 별이자 문민정부를 연 YS의 서거를 가슴깊이 애도한다.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YS는 민주화운동 시절 23일간 단식투쟁을 하는 등 민주화를 위해 온몸을 다해 싸웠다"며 "대통령 취임 후에는 금융실명세, 하나회척결 등 우리사회 개혁을 위해 강단 있게 일했다"고 YS의 업적을 기렸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YS는 일생을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한국 민주주의의 거목으로 한국 정치사에 길이 남을 큰 지도자"라며 "YS의 서거를 온 국민과 함께 애도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YS는 박정희 독재 정권에 의해 국회의원직을 제명당한 최초의 국회의원이다. 이는 부마항쟁으로 이어져 유신의 종막을 고하는 도화선이 됐다"며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한 고인의 말은 독재 타도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민중의 염원을 담은 시대적 명언으로 우리는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YS는 대통령 취임 후 32년간 권위주의 통치를 종식시키고 하나회척결, 금융실명제 도입, 공직자재산공개 등 과감한 개혁으로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며 "특히 광주 민중 항쟁을 민주화 운동으로 승화시키고 신군부에게 광주 유혈 진압의 죄를 물은 것은 우리의 불행했던 과거사를 정리하는 역사적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YS를 추켜세웠다.

이어 김 대변인은 "3당합당, IMF 등 YS에게 지워질 정치적 책임도 분명 존재하지만 민주화에 대한 고인의 업적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며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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