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성 금연율 목표에 크게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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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성 금연율 목표에 크게 미달
  • 임진수 기자
  • 승인 2010.07.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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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현재 흡연율 42.6%...금연 결심 담배가는 8510.8원 이상
남성 10명중 4명이 흡연을 하는 등 남성흡연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7일 전국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2010 상반기 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 남성흡연율은 42.6%로 나타났다.
 
남성흡연률은 지난 2008년 12월 40.9%에서 작년 6월에는 41.1%, 작년말에는 43.1%로 증가세를 보이다 올 6월에는 42.6%로 0.5%가 감소했다.
 
하지만 복지부는 "성인남성흡연율이 약간 떨어졌으나 주로 상반기 흡연율이 낮게 조사되는 경향을 볼 때 감소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정부가 목표로 했던 30%대 진입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성의 경우는 2008년 12월 4.1%, 작년 6월 3.6%, 작년 12월 3.9%에서 올 6월에는 2.8%로 1.1%p나 감소했다.
 
흡연 실태를 보면 습관적 흡연자는 작년 12월 92.1%보다 2.3%가 낮아졌으나 간헐적 흡연자는 7.9%에서 2.3%p가 증가했다.
 
흡연 이유로는 스트레스라고 답한 비율이 32.6%에서 29.4%로 낮아졌으나 습관이 됐다는 응답은 59.1%에서 61.7%로 높아져 담배를 끊기가 더욱 힘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연을 시도한 경우가 있는 가에 대한 조사에서는 현재 흡연하는 사람의 59.3%가 건강이 나빠져서 금연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59.4%는 금연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효과적인 금연정책에 대해서는 금연구역확대를 지적한 흡연자가 22.8%로 가장 많았고 담배가격 인상이 18.7%, 흡연단속 및 처벌강화가 18.0%, 금연캠페인 및 홍보가 16.3% 순으로 나타났다.
 
담배가격이 얼마면 금연을 하겠냐는 질문에는 평균 8510.8원이 제시됐다.
 
복지부는 "성인남성흡연율 30%대 진입을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한 금연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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