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YS 영결식 대신 운구차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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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YS 영결식 대신 운구차 배웅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5.11.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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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감기증상에 유족 위로 후 청와대로 돌아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 박근혜 대통령-YS 차남 현철씨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다자외교 강행군에 따른 건강악화의 여파로 26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불참했다. 대신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있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다시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배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5분께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있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해외순방 귀국 직후인 지난 23일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한 데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발인에 앞서 장례식장 밖에서 대기 중인 운구차의 오른편에 서서 대기했다. 박 대통령의 뒤에는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현기환 정무수석 등이 함께 했다.

운구차와 함께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비롯한 유족들이 나오자 박 대통령은 목례를 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현철씨의 손을 잡고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위로했다. 이에 현철씨도 "몸도 불편한데 신경 써주셔서 고맙다"며 발인을 함께 해 준 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거행된 영결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청와대로 돌아왔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영결식 참석과 관련해 대통령 주치의가 '고열 등 감기 증상이 있는 상황에서 추운 날씨에 오랫동안 야외에 있으면 곧 있을 해외순방 등에 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니 장기간 외부공기 노출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이어 "그러나 박 대통령은 최대한 예우를 표하기 위해 운구차가 출발하기 직전 빈소인 서울대병원을 재방문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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