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군수선거⑥]여신우, “지방공연까지 꼬박 2년, 시즌2 남다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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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군수선거⑥]여신우, “지방공연까지 꼬박 2년, 시즌2 남다른 의미”
  • 방글 기자·장대한 기자
  • 승인 2015.11.30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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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장대한 기자)

▲ 뮤지컬 <군수선거> 연습실 풍경.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뮤지컬 <군수선거> 시즌1에 출연한 여신우 씨는 시즌2에도 함께하게 됐다. 서울 공연 뿐 아니라 지방 공연까지 함께 했던 그로써는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작품을 2년 내내 함께한 걸로 안다. 지겨웠을 법도 한데, 시즌2에도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작품 자체가 재밌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자체가 사랑스럽고 따뜻하다. 사실 지난 시즌은 너무 많은 내용을 담아서 아쉬운 게 있었다. 욕심을 내다 보니 남는 키워드가 없었던 거다. 이번에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강렬하게 드러난다. 이미 다른 작품도 하고 있지만 함께 하자고 손 내밀어 주셔서 덥썩 잡았다. <군수선거>는 연기하면서도 재미있는 작품이다.”

여신우 씨는 지난 시즌에서 원캐스트로 현찰 역을 소화해냈다.

“모두 더블인데 원캐스트였다. 심지어 멀티로 다른 역할도 함께 맡았다. 그렇게 지방공연까지 모두 소화했다. 그래도 현찰이 등장할 때마다 웃어주시는 관객들 덕분에 스스로도 즐거웠다. 이번에는 더블이라 부담은 줄고, 재미는 배가 됐다.”

현찰 역은 현 군수로, 군 예산을 사익을 위해 쓰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유쾌하게 풀어내 관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터뷰 중간중간에도 신우 씨는 ‘사진 컨셉 잡는 중’이라며 주위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뮤지컬 <군수선거>에서 '현찰'역을 맡은 배우 여신우.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군수선거>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웃고 끝나는 연극도 아니고, 그저 슬프기만 한 작품도 아니다. 사람들이 사는 많은 감정이 포함돼 있어서 마음에 든다.”

-현찰 역 말고 황 씨 역할도 함께 맡았다고 들었다.

“주인공이나 후보들 말고, 캐릭터 하나하나에 신경 써서 보면 좋겠다. 황 씨는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삼촌같은 인물이다. 술 잘 먹는 말썽꾸러기 삼촌.”

-바뀐 스토리는 마음에 드나.

“사실 내 비중이 좀 적어졌다. 대사가 확실히 줄었다. 아쉽지만, 극 전체적으로 보면 훨씬 완성도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신우 씨는 현재 청소년 뮤지컬 <베스트 프렌드> 직접 연출해 공연하고 있다.

군수선거에 대해 한마디씩 부탁했다.

문용현 “가족끼리 보기 좋은 뮤지컬로 추천하고 싶다. 팍팍한 일상을 떠나 따뜻한 사람들이 있는 ‘사랑리’에 놀러와 힐링하고 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한수연 “내가 했던 작품 중 가장 인간미 넘친다. 이 날씨에 참 잘봤다 할 수 있는 공연이다.”

조민정 “효자손 같은 공연이다. 국민들이 정치인에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잘 담고 있다.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잘 긁어드리겠다.”

제이 “고향 가는 느낌으로, 사랑리에 놀러오라고 말하고 싶다. 전국 방방곡곡 어디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 들고 기다리겠다.”

여신우 “사람사는 세상, 그 다양한 감정 함께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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