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홈플러스 PB상품서 이산화황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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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홈플러스 PB상품서 이산화황 초과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7.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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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업체 안전관리 소홀...먹을거리 안전성에 비상
또 다시 대형마트 PB상품에 문제가 생겼다. OEM 생산업체에 대한 유통업체들의 안전관리 소홀이 먹을거리 안전성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롯데마트 및 삼성홈플러스가 각각 위탁(OEM)생산 판매하는 PB(Private Brand)제품인 ‘옥수수전분’에서 식품첨가물인 이산화황이 기준이 초과된 것으로 밝혀져 해당제품을 회수조치 했다고 밝혔다.

이산화황은 전분제품의 품질향상이나 보존, 표백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 천식질환자나 이산화황에 민감한 소비자의 경우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성분이다.
 
▲ 이산화황이 기준치 초과 검출된 옥수수전분제품. 왼쪽부터 삼성테스코 옥수수전분맛, 롯데쇼핑 와이즐렉 옥수수전분맛, 뚜레반 '옥수수전분맛'.     © 시사오늘

이산화황이 초과 검출된 제품은 롯데쇼핑의 '와이즐렉 옥수수전분맛', 삼성테스코 '옥수수전분맛', 뚜레반 '옥수수전분' 3가지 제품이다.

롯데쇼핑과 삼성테스코제품은 경기 김포소재 '전원식품'에서 제조됐다.
 
유통기한은 롯데쇼핑의 '와이즐렉 옷수수전분맛(400g×2075개)'은 2011년 4월 21일까지,  삼성테스코의 '옥수수전분맛(400g×9625개)'은 2011년 4월 22일까지 인 제품이다.

뚜레반의 '옥수수 전분(400g×1920개)'은 경기 고양소재 '뚜레반'에서 제조됐으며 유통기한이 2011년 6월 9일까지인 제품이다.

식약청은 지난 6월 15일 신세계이마트, 킴스클럽마트 PB(Private Brand)제품인 옥수수전분에서 이산화황이 초과 검출됨에 따라 유사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수거검사를 실시 중 발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홈플러스 관계자는 "식약청으로부터 통보받고 지난 6월 17일부터 제품회수에 들어갔다"며 "현재 제품이 모두 회수되어 매장에 진열 돼 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달 다른 대형유통업체의 PB상품 중 옥수수맛전분에서 이산화황이 초과 검출됐다 해 자사 상품역시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내부 검사기관인 롯데안전센터에 성분검사를 의뢰했더니 이산화황이 초과된 것으로 나왔다"며 "지난 29일부터 해당상품 전량을 회수해 제조업체에 반품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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