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새정치 비주류와 거리 유지…선명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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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새정치 비주류와 거리 유지…선명성 '부각'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5.12.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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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부르려는 것 같지만 그건 나의 길 아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신당 ‘국민회의’를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들과 거리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일종의 신당 이미지 관리로 풀이된다.

▲ 무소속 천정배 의원 ⓒ뉴시스

천정배 의원은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 새정치연합 비주류 의원 가운데 제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저를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부르려는 것 같지만, 그것은 결코 국민회의의 길도, 천정배의 길도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는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은 수명을 다한 정당이기 때문에 수권정당이 돼서 국민들에게 풍요와 안정, 공정한 대한민국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능력을 이미 잃었다”고 평소 지론을 되풀이했다.

천 의원의 이날 발언은 ‘천정배 신당도 결국은 새정치민주연합과 한 통속이고 결국에는 통합될 것’이라는 일각의 시선을 해소하면서 선명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천 의원은 문 대표가 통합전대를 하면 대표직을 내려놓을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문 대표가 물러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새정치연합과 통합으로 가는 필요조건이나 충분조건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탈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에 대해선 “우리 신당인 국민회의의 취지와 지향가치, 비전에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널리 함께 하겠다”며 “안 대표는 현역의원인데다 야당 정치에서 큰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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