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安, 천정배와 연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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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安, 천정배와 연대할 것"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5.12.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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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김한길, 安과 함께 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지난 13일 탈당 선언을 한 가운데, 연쇄 탈당이 예고되는 등 당내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다.

▲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 ⓒ 뉴시스

안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내일이나 모레 저를 포함해 황주홍, 유성엽 의원 3명, 이번 주말에 한 두 분 정도 더 탈당할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새정치연합에서 탈당하는 의원 수가 20명 선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문 의원은 천정배 의원 중심의 신당 '국민회의'와 탈당 의원들 간 연대에 대해서는 "시기상의 문제지, 신당을 추진하는 세력이 대체로 뜻이 비슷하기 때문에 같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손학규 상임고문과 김한길 전 공동대표, 김부겸 의원에 대해서 "탈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문 의원은 손 고문에 대해 "손 대표의 리더십은 모두 다 인정하기 때문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총선 전에 새정치연합에서 나와서 야권 승리에 기여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그는 또 김 전 대표에 대해 "안 전 대표가 지난해 지방선거 앞두고 합당으로 힘을 보탰다"면서 "김 전 대표로서는 빚진 게 있으니 신당 쪽으로 오지 않겠나 기대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겸 의원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드리기는 곤란하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탈당에 나선 의원들 중에 오히려 혁신의 대상으로 꼽히는 분들도 많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혁신이라는 건 잣대가 주관적인 것"이라면서 "혁신의 내용도 다르고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분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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