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야권 후보 지지율, 안철수 41% vs 문재인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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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야권 후보 지지율, 안철수 41% vs 문재인 33%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5.12.18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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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서 안철수 48% vs 문재인 27%로 격차 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왼쪽), 안철수 의원 ⓒ 뉴시스

안철수 의원이 차기 대선 야권 후보 지지율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8%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 안 의원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09명에게 묻고 18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41%가 차기 대선 야권 후보로 안 의원을, 33%가 문 대표를 꼽았다.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안 의원 40% vs 문 대표 37%), 인천/경기(40% vs 33%), 대구/경북(43% vs 31%), 부산/울산/경남(41% vs 34%) 등 모든 지역에서 안 의원이 앞섰다. 특히 광주/전라(48% vs 27%) 지역과 대전/세종/충청(41% vs 24%) 지역에서 안 의원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19-29세(안 의원 30% vs 문 대표 51%)와 30대(41% vs 43%)에서는 문 대표가 앞섰지만, 40대(40% vs 37%), 50대(47% vs 23%), 60세 이상(43% vs 15%)에서는 안 의원이 모두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 문 대표를 차기 대선 후보로 지목한 응답자가 58%로, 당을 떠난 안 의원을 지목한 34%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50%가 안 의원을, 20%가 문 대표를 야권 후보로 골랐다. 무당층 중에서는 안 의원 35%, 문 대표 29%로 엇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한편, 안 의원의 탈당에 대해서는 44%가 ‘잘한 일’이라고 답한 반면 25%만이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모든 지역·연령에서 ‘잘한 일’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아, 안 의원의 차후 행보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잘한 일 52% vs 잘못한 일 27%), 인천/경기(40% vs 24%), 대전/세종/충청(42% vs 28%), 광주/전라(35% vs 32%), 대구/경북(48% vs 21%), 부산/울산/경남(46% vs 21%) 등 모든 지역에서 ‘잘한 일’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연령별로도 19-29세(잘한 일 37% vs 잘못한 일 29%), 30대(45% vs 28%), 40대 (41% vs 27%), 50대 (51% vs 23%), 60세 이상(45% vs 21%) 등 모든 연령에서 안 의원의 탈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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