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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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편집주간
  • 승인 2008.12.03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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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처한 현 상황을 타계할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군고구마 장사도 항상 있던 자리에서 장사를 하고 구멍가계에서 흘러나오는 불빛도 여전하고 포장마차도 여전히 그 자리에서 전을 펴고 장사를 하는데도 모두가 불안하다고 합니다.

경제가 뿌리 채 흔들리고 여기저기서 기업들이 무너지고 이런 상황들이 끝이 없어 보인다는 소리에 우리 남편이 다니는 회사가 혹여 문을 닫지는 않을까 그런 경우를 당할 경우 우리 가정은 어떻게 될 것인가 불안합니다.

대학을 나와도 취직을 하기가 하늘서 별따기보다도 어렵다는데 졸업을 앞둔 자식이 취직이 될는지 불안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낭만 같은 어제의 가로등 불빛마저도 처연하게 느껴진다고들 합니다. 세상 돌아가는 꼴에 심란한 마음 가눌 길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불안이 기우에 그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렇지 않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세계가 D(디플레이션 경기침체와 물가하락의 악순환)의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보다 경제에 더 큰 상처를 남기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자산 가격과 물가가 더 떨어질 것입니다. 기업은 투자를 미루고 사람들은 소비시기를 늦출 것입니다. 당연히 기업매출이 줄고 투자는 위축이 되면서 기업부도가 크게 늘어날 것은 자명합니다. 이는 다시 실업증가와 소득감소로 나타나 가계파산이 급증할 것입니다.

정부와 정치권은 민심을 그 어느 때보다도 헤아려야 하리라 믿습니다.
학교에 간 자식이 돌아올 시간이 됐는데도 돌아오지를 않아 혹여 무슨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는지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에 대문밖에 나가 발 동동 구르고 서있는 부모의 마음 같은 오늘을 살고 있다는 것을 명심 명심해서 우리가 처한 현 상황을 타계할 해법을 찾아 국민들을 편안하게 잠이 들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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