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부동산 침체 당분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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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부동산 침체 당분간 지속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7.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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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융 규제 완화 정책 기대

지난 9일 한국은행의 갑작스런 기준금리 인상발표에 대해 증권가는 당분간 부동산 시장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대우증권 송흥익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는 빨라도 8월은 돼야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기대치보다 빨리 실시된 금리 인상으로 가계와 건설사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부동산 시장 침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또 “저금리 상황에서도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었기 때문에 금리를 인상하기 전 건설 부양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봤지만, 기존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금리가 인상됐기 때문에 이제는 정부에서도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고 판단했다.

이는 현재의 부동산 시장은 자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정부의 당근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현재 아파트 가격과 거래량은 하락하는 반면 전세/매매 비율은 상승하고 있다.

곧 수요는 존재하지만 금융규제로 아파트 매입이 어려워 거래량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 ‘금리’ 보다 ‘정책’이라고 밝혀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시장의 견인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생각보다 금리가 빨리 인상됐기 때문에 이제는 아파트 거래량을 증가시키고, 미분양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정부 정책을 기대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은 펀더멘탈 개선이 당장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으로 건설 업황은 점차 개설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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