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지지율 떨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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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지지율 떨어질 수도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5.12.22 16:5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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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신당 추진을 밝힌 안철수 의원이 제대로 준비가 됐는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21일 안철수 의원의 기자회견에선 열기가 느껴졌다. 안 의원은 “부패에 단호하고, 실력 있는 인재들이 모이는 정당, 젊은 세대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는 정당, 생각이 달라도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신당에 주어진 최우선 과제는 새 정치의 비전과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 좋은 말들을 늘어놨다. 하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솔직히 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요즘 이런 얘기를 하지 않는 정당이나 신당 추진세력은 없다.

안 의원 발언 속에는 ‘아직 새 정치의 비전과 목표를 정하지 못했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만약, 안 의원이 구체적인 정책 등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해도 이날 자신 있게 밝혔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민들에게 구체적인 뭔가를 내놓을 준비가 안 됐음을 짐작케 한다.

문제는 안 의원이 2월까지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했는데 이 짧은 기간 안에 참신한 정책이나 비전을 제시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오랜 기간 동안 준비를 해왔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면 지금의 ‘안철수 바람’은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다.

안 의원보다 먼저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천정배 의원은 지난달 11일 “국회의원이 중산층 만큼 월급을 받고, 한 지역구에서 재선 이상을 금지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특권을 버리는 정치 세력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의원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왜 이 정도 수준의 구체적 안도 내놓지 못했는지 궁금하다.

결론적으로 안철수 의원은 아직 자신이 ‘준비된 지도자’라는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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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현 2015-12-23 11:44:46
전 국민이 알고, 누구나 할수 있는 말이지만 이때까지 60평생 그 누구도 실천한 사람 없었다. 따라서 그 사람의 됨됨이나 살아온 그 주변을 봐야 주식처럼 예측이 된다.
의사출신으로 기업인까지 그가 살아온 역경에서 아려워도 포기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김강현 2015-12-23 11:44:18
전 국민이 알고, 누구나 할수 있는 말이지만 이때까지 60평생 그 누구도 실천한 사람 없었다. 따라서 그 사람의 됨됨이나 살아온 그 주변을 봐야 주식처럼 예측이 된다.
의사출신으로 기업인까지 그가 살아온 역경에서 아려워도 포기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삭 2015-12-22 19:50:17
"아주좋은 말들을 늘어놨다" 이런 문체는 기자다운 문체로 보이지 않고 아마추어도 안되는 기사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어설픈 기사로 정치평을 하지 말고 기사쓰는 법이나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네요. 기자가 기사도 제대로 못쓰면서 평을 하는지 어이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