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TF 참여 한화건설 김동선, 발휘할 역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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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TF 참여 한화건설 김동선, 발휘할 역량은?
  • 방글 기자
  • 승인 2015.12.22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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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선수 시절 세계로 뻗은 발…해외 브랜드 유치 도움될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김동선 과장은 갤러리아승마단에서 승마 선수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 뉴시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이 면세점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두고 궁금증을 나타내는 시선이 많다.

한화건설에서 경영 수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김동선 과장이 면세점 관련 기자간담회에 나타난 탓이다.

<시사오늘>은 건설 소속 김동선 과장이 면세점 TF에서 발휘할 역량을 분석해본다. <편집자주>

22일 한화갤러리아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시내면세점 프리오픈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경영 참여 이후, 첫 공개행사에 등장한 것이다.

하지만 곳곳에서 의아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일각에서는 김동선 과장이 건설은 물론 갤러리아로 보폭을 넓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내놨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간 한화그룹 3남의 승계구도는 상대적으로 명확했다.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태양광 등 그룹 전반을 맡고,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이 금융 분야를, 막내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이 건설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한화 측은 이번 면세점TF 참여와 경영 승계는 별개라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면세점 테스크포스팀 과장 자격으로 자리한 동선 씨 역시 “면세점에 대해 아는 거의 없다”며 “경험이 많은 사장님이나 상무님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후계 구도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도 “3형제가 아직 어리고, 아버지도 젊어 논할 단계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동선 과장은 89년생으로 올해 27살이다.

업계의 궁금증은 증폭됐다.

하지만 김동선 과장이 면세점 사업에 참여할 경우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은 ‘인적 네트워크’와 ‘해외 사업’으로 확실하게 구분된다.

김동선 과장은 과거 갤러리아 승마단 소속 승마선수로 활동했다. 때문에 유럽이나 미국은 물론 중국 선수권에 진출하면서 선수들과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미 김 과장은 외국 명품 업체와의 상담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면세사업TF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 ⓒ 한화갤러리아

그룹 내부에서도 김동선 과장이 해외 브랜드 유치 등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모양이다.

한화 측 관계자는 “김동선 과장이 면세점 사업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경영수업을 받는 것은 물론, 면세점 TF 입장에서도 젊은 인재의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 7월 서울 시내 신규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해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내 1만153㎡(약 3072평) 규모의 ‘갤러리아면세점 63’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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