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의 성형노하우>“불법 성형시술 경험 있다면 이물질 제거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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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의 성형노하우>“불법 성형시술 경험 있다면 이물질 제거술부터”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5.12.23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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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1980년대, 작고 갸름한 얼굴에 청순한 이미지로 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탤런트 A씨가 얼마 전 리프팅 수술을 받고 싶다며 병원을 찾았다. 브라운관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게 이유였다.

급속도로 발전한 IT기술이 현대인들의 삶에 많은 변화와 편리함을 가져다준 건 사실이지만, 외모에 민감한 여배우들에게 있어 고화질 TV의 등장은 혁신이 아닌 불편함 그 자체다.

작은 잡티 하나까지도 다 잡아내는 선명한 화질 때문에 외모에 엄청난 비용을 쏟아 부어야 하다 보니 일이 없는 공백기에는 파산직전까지 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한 때 성형 중독설에 시달렸던 가수 C씨는 평소 외모에 대한 집착이 심해 정기적으로 불법성형시술을 받은 케이스다. 그녀의 얼굴 곳곳에는 성분을 알 수 없는 불법약물이 그대로 남아 녹일 수도, 빼낼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C씨는 울퉁불퉁해진 피부 때문에 심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리프팅 수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 모두에게 ‘안면거상술(페이스리프팅)’을 시행했지만, A씨와 C씨의 수술방법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A씨의 경우 피부 처짐 정도가 심하지 않고, 성형수술 경험이 거의 없는데다 인위적인 모습을 원치 않아 절개와 흉터를 최소화한 ‘미니안면거상술’을 시행했다.

미니안면거상술은 흉터와 부기가 오래가는 안면거상술의 단점을 최소화한 수술방법으로 회복이 빠르고 리프팅 효과가 뛰어나 중장년층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반면 C씨는 얼굴 곳곳에 이물질이 뒤엉켜있어 피부 전체를 박리한 뒤 이물질제거술을 시행해야 했다. 만일 이물질제거술을 시행하지 않고 리프팅수술을 하게 되면 피부 표면이 매끄럽지 않을뿐더러 감염 및 염증으로 인해 피부가 괴사되는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리프팅수술’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것이 아니다. 개개인의 피부타입, 과거 불법성형시술 유무, 주름, 탄력, 처짐 정도 등에 따라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을 택해야 한다.

또 노화의 정도는 일반인이 판단하기 어려워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성형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아본 후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찾는 것이 성형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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