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쟁점법안 릴레이 회의 앞두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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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쟁점법안 릴레이 회의 앞두고 신경전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5.12.26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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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기약 없는 기다림에 종지부 찍어야"
새정치, "회의 성패는 정부여당에 달려 있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왼쪽),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 뉴시스

여야가 26일 오후 3시로 예정된 쟁점법안 릴레이 회의를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기약 없는 기다림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야당을 압박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성과를 내느냐 못 내느냐는 정부여당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새누리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기약 없는 기다림에 종지부를 찍는 여야 릴레이 회의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오늘 쟁점법안 대한 릴레이 회의는 그동안 여야가 좁힌 이견을 다시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 지도부는 이번 달에만 크리스마스이브 날까지 무려 7번이나 만났지만 번번이 결실을 얻지 못했다"며 "기약 없는 기다림에 많은 사람들이 지쳐가고 있다는 것을 새누리당도 알고 새정치연합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강희용 부대변인은 “국회의 정상적 절차가 아닌 상임위별 릴레이식 협의에 나선 것은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야당의 전향적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오늘 협의가 성과를 내느냐 못 내느냐는 어디까지나 정부여당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도 일획일점도 고칠 수 없다는 태도로 온다면 협상은 모두 허사로 돌아갈 것”이라며 “당은 이미 정부여당이 요구했던 경제민생관련 법안 30개 중 28개를 통과시켰고, 오늘도 여야 간 접점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쟁점법안 소관 상임위 간사가 참여하는 쟁점법안 릴레이회동을 갖는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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