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2016년, 통합·총선승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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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2016년, 통합·총선승리 해야”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6.01.01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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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총선에서 이겨야 정권교체도 할 수 있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단배식을 열고 당의 단합과 총선승리 의지를 다졌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 국민들도 또 우리 당도 참 많이 아팠던 한해였다”며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 그리고 불통으로 인한 민주주의 파탄, 경제실패, 민생파탄으로 인해 국민들이 큰 고통 겪었지만, 가운데 우리 당이 국민들에게 희망이 못 돼서 더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에는 우리 당이 국민들의 희망이 돼야 하겠다. 국민들에게, 국민들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내야겠다”면서 “반드시 총선에서 이겨야 국민들이 희망 속에서 한해를 보낼 수 있고, 내년 정권교체도 기다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더 혁신하고 더 단합하고 더 크게 통합할 때”라며 “더 많은 새로운 인물들이 함께 하면서 우리의 새 당명 그대로 ‘국민과 더불어 민주당’이 될 때 비로소 총선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개혁진보는 목표 앞에서 항상 통합으로 이겨냈다. 우리는 항상 승리하는 길을 택했다”면서 “2016년에는 더불어민주당을 반드시 승리해 국민을 무시하고 역사반란, 외교반란까지 일으키는 박근혜 정부를 향해 결코 질 수 없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당 상임고문들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탈당 사태를 의식한 듯 우려 섞인 조언을 남겼다.

문희상 상임고문은 “더불어민주당의 진로가 만경창파(萬頃蒼波)의 일엽편주(一葉片舟) 같은 신세일 수 있다”며 “호랑이의 눈으로 똑똑히 보고 소의 걸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호시우행(虎示牛行)’의 심정이라면 반드시 빛나는 내일이 우리 앞에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분열에서 통합으로 가는 동안 자중자애하고 친구들끼리 서로 언젠가는 만나리라 생각해야 한다”면서 “그들이 절을 떠난 스님의 마음으로, 난파선을 떠난 선장의 마음으로 돌아와도 따뜻하게 연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임채정 상임고문은 “우리당은 수없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오뚝이처럼 살아났다. 작년 한해의 모든 굴곡은 새로운 새벽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거기 머물러 좌절할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표의 지도력을 믿고 당과 하나 되는 심정으로 새 역사를 향해 진군해 나가자”고 외쳤다.

이어 오충일 상임고문도 “국민들이 때리는 매를 잘 맞으면 된다. 국민들의 걱정이 다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고, 이석현 국회부의장도 “덧셈정치로 우리당의 힘을 키워나가자. 국민과 더불어 민생정치를 하고 당원들이 더불어 승리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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