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광고 게재...출근저지운동도 계획
KB국민은행노조가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KB노조는 13일 모 신문 1면에 전면광고를 싣고 어 내정자의 선임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 광고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좌지우지했던 권력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그 과정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감독당국과 KB금융지주 사외이사 9인은 전 국민, 특히 KB 금융그룹 전 직원에게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는 “민간기업의 경영권을 흔들고 자율성을 침해하는 ‘구태’는 청산돼야 한다”고 밝혔다.
선임과정에서 관치의 의혹을 받고 있는 어윤대 내정자는 “선임 후 실언을 일삼아 금융산업에 평지풍파를 일으켰다”고 노조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KB노조는 취임식 당일인 오늘 주주총회에서 어 내정자의 선임 반대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또한 공식 취임 후인 내일(14일)부터는 본격적인 출근저지 운동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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