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철강업계 신년회서 "사즉생 각오로 철강인 저력 발휘하자"
스크롤 이동 상태바
권오준 회장, 철강업계 신년회서 "사즉생 각오로 철강인 저력 발휘하자"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1.11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글로벌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감한 구조개혁,수요업체와 상생을 통한 산업생태계 강건화, 핵심기술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한국철강협회 회장)은 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6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최근 철강업계에 닥친 도전과 시련에 맞서 사즉생(死卽生)의 각오와 창조적 혁신으로 철강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하자"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선 권 회장은 "세계 철강업계는 7억 톤이 넘는 과잉설비와 업체간 출혈 경쟁으로 글로벌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국내 철강업계도 한계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종전의 설비증설 위주의 외형확대가 아닌 기술력이 뒷받침 되는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해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국내 철강업계는 저가 수입재 증가로 내수시장의 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자동차, 조선, 기계 등의 수요산업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는 것만이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권 회장은 "국내 철강산업은 중국 등 후발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동시에 선진 철강사를 따라잡아야 하는 넛 크래커(Nut Cracker) 상황을 돌파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산․학․연․관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하여 고부가가치 강재의 개발 등 혁신기술 개발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철강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철강업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오준 포스코 회장(한국철강협회 회장) 등 철강업계 대표와 관계자, 학계, 수요가 등 철강관련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