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자동차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6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럭셔리 세단 'G90'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G90는 지난해 12월 국내에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EQ900' 동일 모델로, 지난 2012년부터 개발에 착수, 4년여의 기간 동안 설계부터 양산까지 1200여 명의 전담 연구원이 투입돼 완성한 야심작이다.
이날 프레스 행사에서 정의선 부회장, 피터 슈라이어 사장,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 등이 참석,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과 G90을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현대자동차는 고객에게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문화를 쌓아왔다"며 "이제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럭셔리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별도의 차별화된 전시 공간을 마련, 이 곳을 찾은 고객들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G90의 엔진 라인업을 북미시장 특성에 맞춰 '람다 3.3 V6 터보 GDi'와 '타우 5.0 V8 GDi' 2개로 출시하며 향후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동 국가들에 출시할 예정이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은 "현대차는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회사이고 미국의 럭셔리 자동차 시장은 대단히 큰 도전이다"며 "지난 두 세대의 제네시스 모델이 미국 시장에서 확고한 저력을 보여준 만큼 새롭게 론칭할 제네시스 G90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총 1530㎡(약 463평)의 부스를 설치, △제네시스 G90, 쏘나타 등 승용차 11대 △싼타페, 투싼 등 RV 3대 △벨로스터 랠리 튜닝카 등 쇼카 2대 등 총 16대 차량을 전시하고 브랜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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