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측근들에게 '탈당 삼가 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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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측근들에게 '탈당 삼가 달라' 당부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1.14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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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손학규 전 대표 ⓒ 뉴시스

손학규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측근들에게 최근 더민주당 탈당을 삼가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대표의 한 최측근은 14일 <시사오늘>과 만난 자리에서 "손 전 대표는 이미 주변 사람들에게 탈당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며 "최원식·신학용 의원의 탈당과 손 전 대표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그는 "최 의원과 신 의원의 탈당은 당 지도부가 송영길 전 인천시장을 인천에 내리꽂으려 하기 때문"이라며 "손 전 대표도 두 사람의 상황은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다른 손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은 지난달 기자와 한 통화에서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다투는 마당에, 손학규계가 뚜렷한 의사를 내서 뭐하겠느냐"며 "그 판에 들어가서 감놔라, 대추놔라 할 수도 없고, 손학규계 사람들은 지금껏 그런적도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손 전 대표 측 관계자도 당시 기자와의 통화에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은 장기적인 침체에 빠졌다. 손 전 대표는 정계은퇴를 하셨으니 이쪽이 어떠니, 저쪽이 어떠니 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최 의원과 신 의원은 각각 지난 12일과 14일 더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안철수 신당' 국민의당에 합류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다.

최 의원의 지역구는 인천 계양을, 신 의원의 지역구는 인천 계양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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