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계열사 고려개발, 1200억 규모 유상증자
스크롤 이동 상태바
대림산업 계열사 고려개발, 1200억 규모 유상증자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1.18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대림산업 계열사인 고려개발은 내달 중 1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한다고 18일 공시했다.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 절차가 진행 중인 고려개발은 지난해 경영악화로 자본이 전액 잠식됐다. 고려개발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수순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개발은 매출액 감소와 원가율 상승, SOC(사회간접자본)사업 선투자비 손실 처리 등으로 지난해 79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더불어 주택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 보증채무 손실과 SOC사업 출자금 손실 처리 등으로 총 1198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자본이 전액 잠식됐다.

채권단은 고려개발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해 내년 말까지 워크아웃 기간 2년 연장, 대주주 5대 1과 일반주주 2대 1로 차등 감자를 결정했다.

또 대주주 등이 1200억 원을 우선 출자전환해 용인 성복 사업장 매각이 완료되면 채권단이 800억 원을 추가 출자전환해 총 2000억 원을 출자전환 하기로 결의했다.

고려개발은 오는 2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감자 결의를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고려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워크아웃 중에도 과거 토목에 집중됐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건축 중심으로 개선해 약 1조원 이상의 수주를 확보했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정상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