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조직’ 앞세워 당대표 거머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안상수, ‘조직’ 앞세워 당대표 거머줘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7.14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 최고위원에 홍준표·정두언·나경원·서병수 선출
지난 6.2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정·청간 인적 쇄신 논란으로 내홍을 앓았던 한나라당이 제11차 전당대회를 통해 새 신임 대표최고위원에 안상수 의원을 최종 선출했다.

안 의원은 대의원 3021표(20.3%), 여론조사 득표수 1295표(정수와 가산 합)를 합산, 총 득표수 4316표(20.3%)를 얻어 3854표(18.1%)에 그친 홍준표 의원을 제쳤다.

그간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였던 홍 의원은 이날도 여론조사에서는 앞섰지만 대의원 득표력에서 안 의원에게 450여 표 뒤지며 조직 앞에 무릎을 꿇었다. 

▲ 한나라당 당대표로 선출된 안상수 후보가 꽃다발을 흔들며 대의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안상수 신임 대표최고위원은 수락연설에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대의원 여러분, 오늘 막중한 임무에 압박감을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지 못하면 대한민국도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7.28 재보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그냥 말로만 도와달라고 하지 않겠다. 우리 모두 선거 현장으로 들어가서 국민들에게 도움을 청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친이-친박간 계파 갈등과 관련, “안상수는 이제부터 상생의 정치를 펼칠 것”이라면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상생할 수 있는 사회, 지역간 갈등을 타파하는 사회, 노사가 화합하는 사회를 만들고 한나라당뿐 아니라 당·정·청이 변하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머지 최고위원 4인에는 홍준표·정두언·나경원·서병수 의원이 선출돼 안 신임 대표와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