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김정일 방중시 '전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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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김정일 방중시 '전기' 선물
  • 임진수 기자
  • 승인 2010.07.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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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개혁방송, 평양시내 하루 10시간이상 전기불

중국이 지난 5월 방중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기라는 큰 선물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북한개혁방송이 단독으로 보도했다.
 
15일 북한개혁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그동안 전력난이 심각해 특별대우를 받는 평양시에서도 전기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어 왔는데 김정일의 방중후 평양시는 하루 11~12시간 이상씩 전기를 공급받고 있다. 이로인해 평양시민들은 "해가 서쪽에서 뜬 것 아니냐"며 기뻐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 지난 5월 방중한 김정일이 중국으로 부터 '전기'를 선물로 받았다고 북한개혁방송이 단독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한 김정일이 후진타오 주석과 건배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방송은 평양시민들이 전기난으로 10층이상의 고층 주택에 사는 경우 아파트를 걸어올라가야 하는 등 불만이 상당히 많았다며 이번에 중국의 전기공급으로 김정일이 권력측이나 주민들로부터 약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런 신뢰는 작년부터 실패를 거듭했던 후계권력 구축에도 어느정도 안정적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방송은 현재 평양에 공급되고 있는 전기는 북한과 중국이 함께 관리하는 압록강 하구 수풍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로 후진타오 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국제사회의 시선이나 천안함 사태 등을 고려해 취한 아주 절묘한 지원이라고 평가했다.
 
수풍발전소는 1937년 착공해 1944년 완공된 70만Kw 규모로 중국과 북한이 나눠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북에 공급된 전기는 중국이 사용해야 전기라고 알려져 있다.
 
방송은 수풍발전소의 실제 발전량은 알려져 있지만 않지만 총 출력을 고려할 때 북한에 지원된 전력은 10~15만Kw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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