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의 성형노하우> ‘재건성형’ 1차 수술보다 신중하게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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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의 성형노하우> ‘재건성형’ 1차 수술보다 신중하게 결정해야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6.01.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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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성형수술’하면 단순히 예뻐지기 위한 미용목적의 시술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특히 외모가 경쟁력이 되어버린 지금, 성형수술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시키려는 사람들의 욕구가 강해지면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성형외과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수술은 눈성형, 코성형, 안면윤곽술, 안면거상술, 가슴확대술, 지방흡입술 등으로 시대가 흐름에 따라 수술기법이나 종류, 부위가 점차 방대해지고 있다. 그러나 늘어나는 수요만큼 부작용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성형수술 상담 건수를 살펴보면 지난 2012년 3740건, 2013년 4806건, 지난해 10월까지 3848건으로 집계됐다. 부작용 사례 중에는 눈 성형이 40건(27.2%)으로 가장 많았으며 코 성형 34건(23.1%), 유방 성형 18건(12.2%), 지방흡입 및 주입 14건(9.5%), 안면윤곽 성형 13건(8.8%) 순이었다.

또 부작용 피해 147건 중에는 이미 재수술을 받았거나 재수술이 필요한 사례가 130건으로 높게 나타났다. 눈·코·유방(가슴)성형수술의 경우에는 유방 수술 1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재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래 ‘재건성형’은 미학적인 목적보다는 기능적인 부분을 개선시켜주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인류 최초의 성형수술 역시 아름다워지기 위함이 아닌 흉터를 봉합하고, 전쟁으로 일그러진 얼굴을 재건하는 것에서 비롯됐다. 또 재수술은 1차 수술에 비해 수술방법이 까다로운 만큼 수술비용도 비싸 첫 수술 시 여러 가지 사항을 따져보고 신중하게 결정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도 모든 수술이 그러하듯 성형수술의 성패여부는 의사의 실력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수술집도의가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성형전문의인지,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무엇인지, 수술 전후 환자가 지켜야 할 수칙이나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만일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나 병력이 있다면 의료진에게 솔직하게 고지하고, 충분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혹시 모를 의료사고에 대비해 수술 전후 사진을 잘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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